도낭전설(桃娘傳說)을 알고계십니까?
옜날 중국에서는 복숭아 아가씨라는 것을 왕왕 대도시의 어두운 곳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복숭아 아가씨란, 태어나서 젖을 뗀 직후 부터 오직 "복숭아"만을 먹여서 길러온 여자 아이를 말합니다.
중국에서는 복숭아가 불로장수의 상징이었고, 회춘의 상징이기도 했기 때문에, 이 복숭아 아가씨들은 불로장수를 원하는 부자들이나, 비싼 값에 딸을 팔기 위한 부모들이 그렇게 길러낸 것입니다.
복숭아 아가씨는 회춘을 위한 성도구로 사용되면서 인생을 보내야 했고, 식생활도 엉망이었기 때문에 불로장수를 상징하는 복숭아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성년이 되도록 생존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직 하나의 목적을 위해 양육되며 엄청난 학대를 받고 살아온 이 멍한 표정의 복숭아 아가씨 곁에서는 항상 희미한 복숭아 냄새가 나는 듯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키워온 이유는 복숭아만 먹고자라 여자아이의 몸은 과육처럼 부드럽고 체액은 달달한 맛이 나고 늘 은은한 복숭아꽃 향기가 몸에 베여 있었다고 하니 상상만으로도 "혹~" 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기록에 의하면 도낭은 복숭아만 먹여 키워 인육으로 팔았다는 설도 있는데 인육중에 최고의 인육으로 인정 받았다고 합니다.
어찌 하였든 역쉬 대국 중국입니다....
조선의 유학과 유학자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나라전체의 분위기가 엄격한 유학의 규범속에 살아가다보니 저런 황당한 문화가 조선으로 넘어 오지 않은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