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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랄라 목조주택

랄라의 목조주택

자연인이자 집짓는 목수인 랄라입니다.

별거없이 심심풀이로 만든 개인 블러그입니다.

 

아무리 사는걸 귀찮아 하고 욕심없이 살고자 하여도 굶어 죽을수는 없으니..

영업도 좀할려고 만든 페이지인데..

 

천성이 돈에 크게 욕심도없고 바득바득 홍보하고 알리고 그러는거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블러그를 보고 주택 시공 문의 보다는 기술적인 문의가 대부분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문의하면 건성건성 답변은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림니다.

 

랄라는 이쁘집 세련된집 눈에 혹하는 집은 못만듭니다.

대신 튼튼하고 사람몸에 좋은 집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가격도 어찌 하던지 저렴하게 지어줄라고 하니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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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안고 입사한 회사를 퇴사한 후....

그동안의 보상이라도 하듯 1년 신나게 놀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렇게 상쾌한 아침 공기도 어느 순간부터 텁텁하고 무거운 아침 공기로 바뀌어 버리고

서서히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문득 가슴속에서 쏴하게 드는 정체모를 불안감.

"이건 뭐지?" 하는 생각과..

"도대체.. 왜 불안한 건지..???"

라는 고민에 근 1주일 동안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그동안의 무기력증과 정체모를 불안감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하하....  ))

 

10년 동안 알뜰살뜰 모아둔 통장의 잔고의 동그라미가 확 줄어 있더군요..

갑자기 확~~ 밀려드는 불안감.

 

퇴사를 앞두신 여러분들 퇴사를 하는 것도 좋고..

나만의 시간을 같은 것도 좋지만.

자금계획은 반드시 세우시길 권해 드립니다.

돈.. 금방.. 줄어듭니다.. 하는 것도.. 없는데.. 쏙.. 쏙.. 잘 빠져나가더군요.

 

돈 우습게 보면 안 되겠더라고요..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의 가치를 실감했습니다.^^

 

조급해진 마음으로 급하게 IT 경력을 살려 쇼핑몰을 운영하다.

그나마 남은 돈도 전부 날려먹고..^^;;

( 개인 사업자 대표님들 존경합니다.!!! )

 

하여.. 이제 나는 무얼 하면서 먹고살지??

1년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거대한 조직의 한구 성원으로 발휘되던 나의 능력은 거친 사회라는 정글에 나오자 

아무런 무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의 능력을 저의 능력이라 착각한것였습니다.

이때 정말 많이 반성했습니다.

 

무기력하게 돼지같이 살만 찌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내 집을 내손으로 지어보자.

늘 시골에서 살고 싶고 50살에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시골에 내려가 살려던 꿈이 있던지라.

 

40년 동안 망치 한번 잡아본 적 통나무 쪼가리 하나 날라 본적이 없는 무지렁이에

손재주도 감각도 없던 놈이

막무가내 뚝심만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목조주택 목수 7년 차가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철행 이형님, 세훈이 형님, 석호, 용찬이, 준호, 현배 선생님.. 현배 선생님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많이들 답답하셨을 텐데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 주신 분들입니다.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어찌어찌 살아오다 보니

목조주택, 인테리어, 리모델링 알음알음 여러 가지를 하게 되더군요.

 

살아보니 삶이란 것이 묘해서 삶에 욕심을 내면 호락호락 곁을 내주지 않지만

욕심을 버리니 봄볕에 담벼락 허물어지듯 허술하게 다정한 구석을 내어주더군요.

 

세상 사는 것이 별것 없는 것 같습니다.

체면 차리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귀천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니

내가 나의 존엄을 세우면 그것으로 성공한 인생인 듯싶습니다.

 

세상 사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스스로 속 썩이지 말고 슬프면 참지 말고 기쁘면 마음껏 기꺼워하며 자랑하면 살아야겠습니다.

 

요번에 저에게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탓인지 마음이 소심해지고 이런저런 생각에 심란하더군요.

병원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이제까지 살아온 시간과 나의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랄라가 경험한 모든 일들과 지식 들을 가감 없이 풀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이야기들이 랄라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