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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문의)사항

큰(?)꿈을 안고 입사한 회사를 퇴사한후....

그동안의 보상이라도 하듯 1년 신나게 놀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그렇게 상쾌한 아침공기도 어느순간부터 텁텁하고 무거운 아침공기로 바뀌어 버리고

서서히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던군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문든 가슴속에서 쏴하게 드는 정체모를 불안감.

"이건 머지?" 하는 생각과..

"도대체 ..왜 불안한건지..???"

라는 고민에 근1주일동안 곰곰히 생각 해본결과..

그동안의 무기력증과 정체모를 불안감의 원인을 찿았습니다.(( 하하....  ))

 

10년 동안 알뜰살뜰 모아둔 통장의 잔고의 동그라미가 확줄어 있더군요..

갑자기 확~~밀려드는 불안감.

 

퇴사를 앞두신 여러분들 퇴사를 하는것도 좋고..

나만의 시간을 같는것도 좋치만.

자금계획은 반드시 세우시길 권해 드림니다.

돈..금방..줄어듭니다..하는것도..없는데..쏙..쏙..잘 빠져나가던군요.

 

돈 우습게 보면 안되겠더라구요..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의 가치를 실감했습니다.^^

 

조급해진 마음으로 급하게 IT경력을 살려 쇼핑몰을 운영하다.

그나마 남은 돈도 전부 날려먹고..^^;;

( 개인 사업자 대표님들 존경합니다.!!! )

 

하여..이제 나는 무얼하면서 먹고살지??

1년을 고민 한것 같습니다.

결론은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거대한 조직의 한구성원으로 발휘되던 나의 능력은 거친 사회라는 정글에 나오자 

아무런 무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의 능력을 저의 능력이라 착각한것였습니다.

이때 정말 많이 반성했습니다.

 

무기력하게 돼지같이 살만찌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내집을 내손으로 지어보자.

늘 시골에서 살고 싶고 50살에는 모든것을 정리하고 시골에 내려가 살려던 꿈이 있던지라.

 

40년 동안 망치 한번 잡아본적 통나무 쪼가리 하나 날라본적이 없는 무지렁이에

손재주도 감각도 없던 놈이

막무가내 뚝심만으로 시작한것이 벌써 목조주택 목수7년차가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철행이형님,세훈이형님,석호,용찬이,준호,현배선생님..현배선생님 사모님..

감사드림니다.

많이들 답답하셨을텐데 꾸준히 지켜봐주시고..기다려 주신분들입니다.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어찌어찌 살아오다 보니

목조주택,인테리어,리모델링 알음알음 여러가지를 하게 되던군요.

 

살아보니 삶이란것이 묘해서 삶에 욕심을 내면 호락호락 곁을 내주지 않지만

욕심을 버리니 봄볓에 담벼락 허물어 지듯 허술하게 다정한 구석을 내어주던군요.

 

세상 사는것이 별것 없는것 같습니다.

체면차리지말고 살아야 겠습니다.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귀천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니

내가 나의 존엄을 세우면 그것으로 성공한 인생인듯 싶습니다.

 

세상사는게 그런것 같습니다.

스스로 속썩이지 말고 슬프면 참지말고 기쁘면 마음껏 기꺼워하며 자랑하면 살아야 겠습니다.

 

요번에 저에게 큰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탓인지 마음이 소심해지고 이런저런 생각에 심란하더군요.

병원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이제까지 살아온시간과 나의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랄라가 경험한모든 일들과지식들을 가감 없이 풀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가진 모든이야기들이 랄라를 방문하시는 모든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