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동 한옥 리모델링 이야기

도시재생 사업 : 2019년 1월부터 3월 초까지의 구축 한옥 골조 리모델링 이야기입니다.

 

이 때는 거의 완성되어 마직막 외부 마감 작업을 하는 중의 사진입니다.

서까래와 중요기둥 보만 제외한 모든 목재를 바꾸고.. 새로이 제작하여 수리하였는데..

아이고.. 신축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려..

 

 

지붕 아래의 부연은 새로 만들어 약 30센티 앞으로 더 뽑아낸 것이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좀... 조잡스러운 느낌이 나는 지붕이었는데.. 부연 하나로 밑에서 올려다보는 맛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주인분께서 마당에 조경을 하신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벚꽃을 심으면..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벚꽃 아래에서 한잔... 꼴딱... 크.... 죽습니다..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대문&벽체

대문과 벽체는 완전 새로 만들었습니다. 

안쪽 벽체는 기둥 이외에는 전분 털어내서 황토 미장을 하였습니다.

미장 사장님이 고생 많이 하셨네요...

랄라의 Tip's : 미장 작업의 중요성

마당 쪽의 바닥 미장 작업도 이렇게 황토 몰탈로 정리하면서 기울기를 주어야 나중에 비가 안으로 밀려들어가지 않습니다. 단순해 보여도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대충 몰탈 작업만으로 쓱쓱 정리하시는 업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면.. 아니되옵니다..

 

벽체 미장 작업..

대문 입구.. 대문을 새로 제작해서 달았는데... 문 설치시에..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무거워.. 무거워..

 

안쪽의 건물은 창고였는데 철거한 후에.. 방과 화장실을 따라 한 칸 만들었습니다.

주인분 침실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여담이지만.. 주인분이 아름다운 골드미스였는데.. 직업이 디자이너분이라.. 본체는 주방&작업실 겸 사무실로 쓰고.

신축된 건물에서 생활을 하신다고 하네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말끔히 황토 미장과 경계석으로 물 빠짐.. 통로를 만들어 줍니다.

집도 튼튼히 짓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런 자잘한 작업을 신경 써서 잘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고. 경비가 좀 더 깨진다고..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시면 집이 망가지는 거 한순간입니다.

꼭 기억들 하세요.

 

여기는 같은 달성동 쪽에 약 3년 전에 리모델링된 요정입니다.

 

이 집은 평수도 넓고..

요정이라... 아주... 분위기도 좋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습니다.

대구에는 아직도 60년대 형태의 요정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저도.., 말만 들었지.. 가보지는 못했네요...^^

 

 

랄라의 현장 후기's : 도시재생 사업

약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칠 때쯤.. 군산에서 손혜원 의원님이 도시재생사업을 빌미로.. 투기를 했네.. 안 했네...

말들이 많더군요..

 

저의 짧은 소견이지만.. 제가 경험한 도시재생 사업에서 투기니.. 투자니.. 이러한 관점으로의

이야기 전개는 별로 바람직한 전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투자이던 투기이던 종이 한 장 차이라 그것을 구분하기가 정말 애매한 것 같습니다.

투기로 보자면 투기로 보이는 것이고 투자로 보자면 투자로 보이는 것이라..

자기 입맛대로 장난칠 수 있어.. 각자 잘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도시재생의 취지는 훌륭합니다.

건축을 하는 입장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과 건축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헌것을 살려 새것으로 만든다.라는.. 의의에는 십분 공감을 하는 입장입니다.

 

막상 공사를 해보니 더욱 그러한 느낌을 받더군요.. 신축도 좋고... 재생도 좋습니다..^^

 

다만... 좀 더.. 공인으로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을 기업가적인 마인드로 접근을 하신 것 같아.

좀.. 아쉽고.. 안타깝네요..

기업인으로 보자면 훌륭하신 분인데... 왜 정치를 하시는지.... 쩝...

 

각설하고.. 돈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대구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시내 중심가에 이러한 구주택을 구매하여 도시재생 기금의 지원을 받아 한 채 정도는 리모델링하셔도

투자, 투기 이러한 관점을 떠나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정도는 투자라고 봅니다.

잘 꾸며 카페를 해도 되고, 게스트 하우스를 해도 되고..

차후에 시세차익을 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랄라의 개인 생각입니다.^^

참고로 저는 투기는 안 합니다. 투자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정당한 대가와 세금을 내고 일을 한다면 저는 투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랄라의 맛집's

여기는 맛난 집 너무 많이 소개 안 하렵니다. 제가 대구 사람이다 보니.. 속 보이는 짓인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대구도 맛집 많아요.. 제 서울 친구들이나 선후배가 가끔.. 대구 음식 맛없다고.. 놀리는데.. 그냥.. 웃습니다..^^

 

맛있는 집을 가야.. 맛있는 음식을 먹지요.. 본인들이 찾지를 못한 거예요.. 전주를 가도.. 맛없는 집은 맛없어요..^^

대구.. 맛집 많이 있습니다.. 역 주변.. 수성구.. 동대구 쪽.. 이런데.. 말고.. 동성로.. 북성로.. 구시가지 쪽으로 오시면.

40년~50년 된 내공 깊은 집들 많이 있어요... 잘 찾아보세요.. 정 못 찾을 것 같으면 댓글 남기세요.. 제가 알려 드릴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