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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랄라 목조주택/시공사례

2013-3st. 랄라의 세번째현장 _ 인생의기초가 무엇이더냐..

랄라입니다. 2013년 저의 세번째 현장입니다..경치좋고..물좋은 언양입니다.

 

이곳에서 자그만한 농가주택? 또는 농막이라고도 할수있는 16평 목조주택을 시공하였습니다.

이현장에서 처음으로 매트기초 타설을 해보았습니다.

매트 타설을 처음이라..이것 저것..허둥되다..사진찍는걸 까먹어 버려서..타설한후의 사진1장만 겨우 챙겼습니다.^^

 

랄라의 체크 포인트's : 기초바닥과 기초벽체 부분을 꼭..단열재로 보강하도록 합시다.

 

단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공자들이나 건축주 분들이 많이들 놓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초 부위의 단열입니다.(랄라도 이때는 몰랐습니다. 한참후에 알았어요..^^ 아래사진은 타현장-강원도 양구 사진입니다. 설명을 위해 참고용으로 가져왔어요..)

 

땅속은 지열로 인해 건물외부 바깥보다는 온도가 높지만, 건물 실내에 비해서는 온도가 낮으므로 열을 뺏았기게 됩니다.

 

또한 흙은 일반 단열재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높아 땅속에 묻힌 기초 부위도 단열재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이때는 기초매트가 땅속에 얼마나 되메워지는 지를 파악하여 땅속으로 되메어 지는 부분의 경우에는  기초벽면까지 철저하게 단열을 하여야 합니다.

 

콘크리트 타설전 버림 상태에서 바닥부분에 오폴(비드법단열재)를 1차로 깔아서 바닥 단열을 수행합니다.(목구조는 매트기초후 방통작업시에 단열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치만 이현장에서는 기초가 땅속으로 약700정도 덮히는 관계로 버림과 함께 단열재 작업을 한번 해주었습니다. )

기초 바닥 단열

 

벽체 단열은 오폴(비드법단열재)과 아이소핑크(압출법단열재) 2가지를 혼용하여 사용했습니다. 2중 단열을 추천은 하지만 힘들다면 아이소핑크단열재를 이용한 단단열을 시공하여도 일정 이상의 단열효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이현장은 겨울에 엄청 기온이 내려가는 산중이고..겨울에 눈도 많이 내려 늘 대지에 습기와 동결기간이 아주긴 땅이라 좀과하게 했습니다. 그리고기초가 700 정도 되메움이 되므로..벽체에 신경을 많이 썻습니다.

 

단열후에는 벽체쪽으로 방수시트지ㅣ고를 한번더 둘러 완벽하게 꽁꽁 싸맸습니다.^^;;

기초 벽체 단열

 

이때 가능하다면 벽체 단열전에 방수 프라임을 한번 칠해 주는 것을 권장해드림니다.

 

 

만일 매트기초가 완전히 지상으로 노출되는 형태라면..굳이 기초 벽체 까지는 단열을 하지 않아도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해주면..좋겠죠...선택은 본인들이...

 

그럼 왜 이렇게...기초 단열에 신경을 써야 하는가? 에 대해 랄라의 생각을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1. 난방비를 아낄수 있다.

 

건축주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표가 있음에도 시공사 측에서 "요즘 집은 다 따뜻하다"는 말로 단열을 허술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당장이야 집을 싸게 지을 수 있어서 좋지만 어마어마한 냉난방비로 장기적으론 손실을 볼수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아서 알수있지만..외기에 직접면하는 바닥과 외기에 간접 면하는 바닥의 기준항목이 각각 존재한다는 것은 

기초 단열을 외기직접면과 외기간접면 두번은 단열을 해야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꼭..기억하시기 바람니다.

 

2. 단열재만 잘써도  패시브 하우스 근처에는 갈수 있다.

 

패스브 하우스 많이들 들어 보셨죠..진짜..좋습니다..살아본 사람은 알아요...친환경적이고 에너지효율적인 패시브 하우스의 경우 가등급 에코필, 가등급 아이소핑크, 1등급 캐멀링 시스템창호, 코렐 단열 도어등을 사용하여 건축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이 사실 단열부분 입니다.

 

창호와도어의 경우는 기능차는 있지만 그에 따른 가격차가 너무 많이 나다보디 쉽게 변경하지 못합니다. 가장..적은 비용으로 패시브 하우스에 접근하는 방법은 단열재를 좋은것쓰고 잘쓰면..상당부분  패스브 하우스에서 누리는 환경을 누릴수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상승합니다만 그래도 여름/겨울 절약될 에너지를 생각하면 남는장사입니다.

 

패시브 하우스는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에너지 효율이 아주 좋습니다.! 단열재만 잘써도.세미 패스브 하우스 같은 에저지 효율을 충분히 누림니다. 

 

 

3. 습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가능하다.

 

랄라가 또한번 강조하는 습기입니다.^^ 기초 단열과 습기는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데이타는 없습니다..다만..랄라가 생각하기에...콘크리트가 머금는 수분의 양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습기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마른땅과 기후라면 이 문제에서 자유롭겠지만..만일 조금이라고 습기에 신경이 쓰이는 지역또는 토질 이라면 기초 단열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합니다. 땅에서 훌러들어 매트기초가 빨아당기는 물의 양은 어마어마 합니다. 이물이 습기를 집안으로 내뿜는다고 생가해보셔요...기초 단열 중요합니다.!!!

 

다만 이경우 기초부분이 흙으로 되메워져 덮히는 경우입니다. 그렇지 않고..지상에 노출되는 형태라면..단열을 너무 과하게 하지 않아도..무방..하지 않을까요?

 

 

시공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일반적으로 토질이나 지반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택에서는 시공이 간편한 매트 기초를  많이들 선호합니다. 

 

기초 공사는 보통  "터파기 --> 버림콘크리트  -->  방습층비닐-단열재 -->기초콘크리트" 이순서로 진행되는데 이때 단열재는 물 흡수율이 거의 없고 단열 성능도 좋은 xps(압출법보온판)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구조의 2층 규모라면 압축강도를 고려해 기초하부는 xps 특호를 사용하고, 기초 하부 단열재 두께가 100mm 라면  한판으로 잇기보다 50mm를 두겹으로 이음새가 엇갈리도록 교차 시공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열교 부위가 줄어듭니다. ( *열교현상 : 실내의 따뜻한 공기나 열기가 건물 구조체를 타고 빠져나가는 현상)

 

매트 기초는 주택이 콘크리트조, 조적조와 같이 중량형 구조인지 경량 목구조나스틸하우스인지에 따라 단열재 부착 위치가 서로 다르다.

 

중량형(콘크리트,조적조) 구조의 경우 단열재를 매트 아래에 시공해 기초 부위 전체를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초 바닥이 단열시스템은 열교를 피하기 위해 연속성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수직면만 부착하고 단열재를 실내 바닥에만 적용하면 외벽과 바닥에 만나는 교차점에서 온도 차가 많이 발생한다.

 

경량목조의 경우는 매트구조 위에 단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기서도 외벽과 기초 깔도리 가 만나는 지표면 부위가 가장 취약점인데 외벽 단열재를 기초부분까기 끌어 올려 시공해야 결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량목조의 경우는 이와같이 방통을 치기전에 메트윗쪽에 단열재를 쫙깔아 주는 것이 단열 효율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단열재와 바닥깔도리가 만나는 옆면들은 틈을 메꾸어 최대한 열교 현상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건축하기전 건축형태 건축대지와 지역의 환경을 충분히 파악하신후에 바닥(기초)단열을 어떻게 하실지를 결정 하셔야 합니다.

 

 

 

기초 후 깔도리 작업 부분입니다.여기 언냥 현장의 기초를 보면..땅속에 묻히 부분은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특별히..기초벽체 단열작업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땅도.돌과잡석이 많아 물빠짐이 아주 좋은 이유도 있었지만. 제일큰이유가 2013년도 까지만 하여도 기초 벽체 단열까지 하는 현장은 거의 전무하던때라....그래도..해주면..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드는 현장 이었습니다. 

 

현재 저의 경우에는 이와같이 대부분의 기초가 지상노출이고 습기에 강한 토질과 환경이라면 외장 마감 벽돌로 기초콘크리트와 기초 목재부분이 만나는 부분까지를 보강하고 그아래는 드라이비트로 방수 처리하는 정도로 마감하고있습니다. (랄라의 상주 귀요미 부부 30평농가 주택의 기초 부분을 참고 해보세요)

 

랄라 체크포인트's

 

 

바닥에 기초 장선 작업시에 제일 밑바닥플레이트와 시멘트가 만나는 부분은 반드시 방수지(실실러)를 깔고 나서 기초깔도리를 깔아야 합니다. 아니면 기초..2,3년 내에 썩어서 집내려 앉습니다. 꼭..체크하셔요..!!

 

 

좀 평수가 작아서 개인적으로는 2by4 구조재로 내부 벽체를 세우면 어떨까..생각은 했는데.. 여기서는 2by6구조재로 내부 벽체를 세웠습니다.

 

아마도 겨울철에 내부벽체 단열을 좀더 뚜껍게 하기위해 공간을 포기 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현장은 규모가 작아서.벽체 마감을 완료한후에 지붕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완성후의 모습입니다.

 

 

내벽 전채를 편백루바 마감재로 마감했습니다.

 

2층 다락방 입니다.

 

저는 농막이나 농가주택의 경우에는 내부를 원목 내장재로 마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경험으로 확실히..원목마감을 한집의 공기가 쾌적합니다. 과학적인 데이타를 검증할수는 없지만..벽지나..페이트 보다는 확실히..먼지도 덜나고..곰팡이..습기에..유리한 환경인것 같습니다.

 

이때만 해도 원목 마감재 종류가 많지 않아...디자인 측면에서는 좀...거시기 했지만..

 

요즘에는 내장 원목마감재가 많이 나와서 아주 고급스럽게 ...내부 마감이 가능합니다. 다만..비용이 쬐끔 올라갑니다.^^;;

 

 

외부 평상입니다. 이후에 이동네에서  평상만 5집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번 해주니까..할머니들이 나도..저도..하는데 안해줄수도 없고 다음현장 빨리 가야하는데.~ 늦어져서 고생 했습니다.

 

랄라의 현장 후기 :

 

언양현장에서는 기초 부분의 중요성과 기초환경에 따른 시공의 차이점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 해보았던 현장입니다. 그와 더불어 랄라의 인생에 대한 기초&목수로서의 기초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는 현장이었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슬슬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한 현장이었죠..^^;;  어찌 하였거나.. 여러가지 기초^^ 에 대해 생각해본 현장이었습니다.

 

언양이...생각보다..경치가 너무 좋더라구요.깜짝 놀랐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근데..추워요 ~.~;; 남쪽인데도.겨울에는.장난아니랍니다. 이때는 7,8월 이었는데도..새벽에..추웠습니다..-.-;;

 

그리고 언양하면..언양불고기가 있습니다..저는 이때..처음 먹어 봤는데..맛은 .. ㅎㅎ 그냥..석쇠 불고기 맛이었습니다..

크게..기대는...ㅎㅎㅎ. 가격도 넘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