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랄라 목조주택/시공사례

2013-2st.랄라의 두번째 현장 - 충남금산리 36평 농가주택

 

랄라입니다.

충남 금산 석동리 석동저수지 가까운 마을에서 조끔 떨어져 한적한 곳에 지어진 농가 주택입니다.

이곳은 2013년 꽃바람이 부는 3월말 부터 건축에 참여한 랄라의 두번째 현장입니다.

 

2*6 구조재에 싱글지붕재와 시멘트 사이딩 외벽 마감 처리를 하였습니다. 이주택의 위치가 석동저수지 근처에 위치한 관계로 외부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마감재를 원목보다 시멘트사이딩으로 처리하였다고 그때는 들었습니다.(건축기술Tip's - 외부마감재의 특징&차이점을 참고 하세요.) 

 

40년 이상 이 땅에서 자란 두부부의 특징이 담긴 농가 주택입니다. "원래 집이 저수지쪽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에 의해 집안 단열이 잘돼지 않았고 또 저수지 쪽에서 불어오는 습기때문에 언제나 집안이 눅눅했다는 요구사항이 있어 가능하면 햇볕도 잘들고 밝고 따뜻하며 약간은 건조한 실내환경을 구축해 드릴려고 신경쓴 농가주택입니다."

 

집안 내부를 최대한 자작 루바 원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농가 주택으로는 꽤 넓은 평수(36평)를 가지기 때문에 거실도 넓고 방도 넓고 전체적인 공간이 넓직한 주택입니다. 거실 내부 공기순환이 조금이라도 원할하도록 거실 내부 천창을 최대한 경사도를 주어 노출시켜 넓은 공간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외부창도 최대한 크고 넓은 사이즈를 채용했습니다. 효과적으로 햇빛을 받을수 있도록 하였고 최대한 건물 구석구석까지 밝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주택으로서는 좀 과하게 창을 많이 냈습니다.

 

 

넓은 앞마당쪽으로 최단 동선을 가지도록 모든 거실&주방 동선을 확보하였고, 아침에는 햇살이 바로 거실과 방으로 들어 오게 남향배치를 하였고 오후에는 거실쪽 앞으로 자연스럽게 앞마당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에 의해 거실창과 안방&서재 앞쪽으로 그늘이 떨어지도록 건물배치를 하여 시공 한 주택입니다. 

 

 

이쪽편은 건물 뒷편입니다.최대한 축석과 토사를 이용하여 주택 기반을 올려서 기초를 하여 주택을 

올렸습니다. 이유는 이쪽편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이쪽 부분은 지질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토사질을 가지고 있어

초대한 습기와 단열등..여러가지 요인을 생각하여 약2M정도 기초을 올려 시공하였습니다.

( 비용은 토목공사시에 추가 되기는 하지만 땅에 습기가 많은 곳이라면 기초를 좀 잘다져..토질에서 발생하는 습기와 한냉을 방지 할 필요는 있는듯 합니다.)

 

실내 공간은 쵀대한 자작루바로 마감을 했습니다.

 

랄라의 현장후기 :

 

2015년 즈음 부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시기 부터 목조주택이 외관이 화려해지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합니다...그에 따라 내부 구조도 복잡해지고..복잡해지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도 같이 발생하였구요.

 

이시기만 해도 주택 시공형태가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고 인테리어도 단순했던 관계로 지금보다는 시공상에서는 조금은 자유로운 부분이 있었던 시기 였던것 같습니다.

 

이현장에서 처음으로 목조건물이 가진 단점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배웠던 현장이었습니다. 모든 목조주택 시공자들의 공동의 적 물과습기란 놈에 대해서는 드디어 의식을 하기 시작한 현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때부터는 저의 부족한 부분들이 이런저런 문제점을 일으키기 시작하며 머리가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한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이 생기고..

 

랄라의 목조주택 목수로서의 진짜 시작점 이었던 현장입니다.